드디어 미루고 미루던 AWS SAA에 응시하였다.
7월 초반에 Azure 자격증 AZ-900을 취득하고, 다른 공부를 하면서 미루다가 갑자기 8월을 넘기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러다가 9월 개강할 때까지 못딸 것 같아서...) 급하게 신청하여 지난주에 시험에 응시했다.
원래는 AZ-900을 취득하기 전에 AWS SAA를 도전할 생각이었는데, 좀 더 쉬운 AZ-900을 빨리 따버리고, 클라우드 시험에 대한 감을 얻은 뒤 AWS SAA를 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AZ-900을 먼저 취득한게 SAA 공부 방향을 잡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 AWS SAA란?
보이는 것처럼 AWS에는 자격증 종류가 다양하다.
내가 취득한 SAA는 Solutions Architect 중 일반 레벨인 Associate 레벨이다.
본 자격증은 3년의 유효기간이있고, 그 이후에는 재취득해야한다.
AWS SAA(Solutions Architect Associate) 시험은 간단히 말해 AWS에서 배포 시스템을 설계하고 구현하는 능력을 검증한다. 즉 "여러 AWS 서비스들을 이용해 안전하고 효율적이게 시스템을 잘 구축하는가?"를 시험하는 자격증이다. AWS 자격증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자격증이며, AWS의 거의 모든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어떤 서비스를 어떤 상황에 사용해야는지에 대해 주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개론을 배운 후 응시하기 좋은 시험인 것 같다.
시험은 문제은행 출제 방식이고, 다지선다형의 65문제가 출제된다.
4개의 선택지 중 1개의 답을 고르는 문제가 대부분이고, 5개의 선택지 중 2개를 고르는 문제도 있다.
📌시험 요약
- 65문제 130분
- 1,000점 만점에 720점 이상 합격
- 온라인(재택) / 오프라인(시험센터) 중 선택 가능
- 한국어 선택시 영어 SCRIPT도 확인 가능
- 영어가 아닌 언어 선택시 시험시간 30분 추가 가능
시험 가격은 약 19만원 정도이다. 굉장히 비싸기 때문에... 무조건 한 번에 따는 것이 좋다.
나는 SSA-C02 버전으로 시험을 치뤘고, 2022년도 8월30일부터 SAA-C03 버전으로 변경된다고 한다.
문제 세트가 바뀌면 덤프가 바뀌는 데에도 시간이 조금 걸리기 때문에 8월 30일 이전에 취득하거나, C03으로 바뀐 후 시간이 조금 지난 뒤에 응시하는 것을 추천한다.
✔️ 공부 방법
AZ-900을 취득하고 나서, 역시 덤프를 푸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고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고(취득만이 목적이라면), AWS SAA도 덤프 공부만을 통해 취득하였다.
나는 사실 프로젝트를 하면서 AWS를 조금은 사용해봤고, 대략적으로 어느 서비스가 있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바로 덤프로 들어가도 크게 문제가 없었지만,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AWS 기본 개념부터 잡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AWS 공식 Training 사이트에서 기초 개념을 학습할 수 있고, 챕터 별 간단 문제들도 제공한다.
🔎오아클
나는 오아클 사이트를 통해 시험을 준비했다. 오아클은 클라우드 자격증을 공부하는 한국 사이트로, Examtopics를 기반으로하며 다양한 자격증들을 준비할 수 있다. 문제를 북마크하여 나중에 따로 확인할 수 있고, Examtopics 처럼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달아두는데, 해당 문제가 답인 이유, 틀린이유, 토론 등이 잘 작성되어있어서 공부하기 정말 편했다. 게다가 댓글들이 한글이다 보니, 보면서 더욱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공부 기간은 6일 정도로, 오아클에 있는 덤프 약 580 문제를 1회독하였다.
이때 풀면서, 헷갈리거나 틀린 문제는 북마크 해둔 뒤 시험 전에 다시 한번 확인하였고, 따로 헷갈리는 개념은 아이패드에 필기해둔 뒤 시험 직전에 한번 훑었다.
✔️ 시험 응시
체크인 시간에 맞춰 30분 전에 체크인했고, 체크인 시 제공되는 QR로 접속한 뒤, 책상 앞, 뒤, 좌, 우의 사진과 주민등록증(혹은 여권)을 핸드폰으로 찍어 업로드하였다. 대기 후 내 차례가 되었을 때 감독관은 카메라를 통해 주변을 한번 더 보여달라하였고, 양쪽 손목을 확인하였다. 모든 확인이 완료된 후에 바로 시험에 응시할 수 있었다.
실제로 시험을 치룰 때, 생각보다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게 느껴졌는데,
시험 문제는 덤프 사이트와 약 6~70% 정도 동일했고, 나머지는 처음보는 문제였다.
사실 촉박하게 신청했다보니 시간이 없어서 1회독 밖에 못했는데, 그래서 답을 확신할 수 없는 문제들이 여럿 있었고, 문제를 다 푼 뒤 시험을 제출할 때 너무 떨렸었다..
시험 제출 후 간단한 설문 조사 후에 정말 다행히도 합격을 확인했고🙊,
몇분 후 바로 메일을 통해 뱃지를 받을 수 있었다.
시험 점수는 2일 정도 후에 메일을 통해 833점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오아클에서 1번 문제 댓글에 수많은 사람들이 공부 방법 및 후기들을 많이 작성해두었는데,
공부할 때 그것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